CGV, 2018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 상영… ‘예매 전쟁’ 예상

입력 2018-01-31 13:38
덩케르크, 영화 사진 = 뉴시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을 CGV아트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는 3월 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요 후보작을 모아 ‘2018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총 19편의 영화를 2월 8일부터 3월 21일까지 전국 CGV아트하우스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CGV 측은 이번 기획전에서 국내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화제작은 물론 아직 개봉하지 않은 기대작까지 풍성한 관람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

제75회 골든 글로브에서 감독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을 비롯,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레이디 버그’를 상영한다.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에 오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팬텀 스레드’, 남우조연상 후보작 ‘플로리다 프로젝트’도 감상할 수 있다. 각본상 후보작 ‘빅 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러브리스’와 ‘판타스틱 우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더 포스트’와 ‘아이, 토냐’까지 미개봉작 11편을 선보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로튼토마토(미국 영화비평전문사이트의 평점)에서 높은 신선도를 기록한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겟 아웃’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로브 수상작인 ‘다키스트 아워’ ‘위대한 쇼맨’ ‘코코’ 등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8편의 영화도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기획전 기간 동안에는 국내 개봉 전 화제작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어 DAY’도 진행된다. ‘프리미어 DAY’ 첫 작품으로는 2월 10일 괴생물체와의 교감을 그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를 만나볼 수 있고, ‘아이, 토냐’는 15일 상영된다.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16일, ‘더 포스트’는 17일, ‘팬텀 스레드’는 24일 상영 예정이다. 3월 1일에는 ‘쓰리 빌보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과 ‘레이디 버드’는 각각 3일과 17일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어 DAY’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1월 31일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