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3선 도전… 고양시를 삶의 질 1위 도시 만들겠다”

입력 2018-01-31 12:43

“민선 5, 6기를 통해 발판을 마련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고양시를 삶의 질 1위 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고양 시장에 재도전을 선언합니다.”

최성(사진) 경기도 고양시장이 3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 고양시 주요 시정운영 방향과 함께 3선 도전의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정치․행정가의 길에 들어섰다”며 “시민의 선택이 또다시 주어진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고양시,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년여의 재임기간 104만 시민과 함께한 시정의 마무리로 일자리 창출, 따뜻한 복지, 창조적 교육․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완성을 꼽았다. 또한 지난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하고 공감한 정책들을 고양시정에 활착시키고 결실을 거두는 일이 다시 주어질 4년의 책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올해 시정목표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등 국가적 규모의 현안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만큼 중앙정부, 경기도, 국회와의 협력기반 확보를 통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완성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GTX, 대곡~소사 복선전철 등을 포함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방안을 계획대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규제개선, 도심공항 터미널 도입 방안 모색과 기업 투자유치 전략 다각화 등을 위한 노력은 물론 국회와 고양시·경기도의회와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 재원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 개헌’ 전도사답게 ‘대한민국 최고의 시민자치도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최 시장은 “고양시의 자치 인프라를 바탕으로 희망보직 인사시스템을 통해 창조적 교육을 받은 공직자,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104만 시민이 함께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성공적으로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해 을지훈련 기간 정립한 고양형 재난대응 10대 수행원칙을 시민안전대책 전반에 걸쳐 효율적으로 적용, 시민안전체계를 확립하는 등 현장 중심의 위기관리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