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가 5000원→100원 분할 결정

입력 2018-01-31 09:31 수정 2018-01-31 09:49
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31일 유통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액면가액을 주당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기준 1억2838만6494주에서 64억1932만4700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39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7% 오른 2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고가의 황제주로 개인투자자들은 1주를 사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의 수혜를 개인투자자들이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액면분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갔다.

이번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을 통해 일반인의 가격부담이 줄어들면서 삼성전자가 증시 ‘대장주’에서 ‘국민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