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피하려다…’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

입력 2018-01-31 08:09

먹이를 찾아 도로로 나온 고라니 때문에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1일 오전 5시1분께 강원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의 외곽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이 반파되고 동승자 김모(31)씨 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30일 오후 6시47분께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를 피하려다 프라이드 승용차가 2m 아래 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38)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이 되면서 먹이를 찾아 도로나 민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이 증가할 수 있어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뉴시스에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