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재발견만 되다 드디어… 이하늬 감사해” [올해의 영화상]

입력 2018-01-30 19:04
배우 윤계상. 뉴시스

영화 ‘범죄도시’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윤계상이 ‘올해의 발견상’을 거머쥐었다.

윤계상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9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이렇게 떨릴 줄 몰랐는데 굉장히 떨린다”면서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항상 언젠가 발견될 거라고 응원해주신 이하늬 배우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를 할 때마다 (기자들이) ‘재발견’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영화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언제쯤 발견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발견된 거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영화를) 하면 할수록 ‘결코 혼자서 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떤 동료와 함께하는지에 따라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와 제작사 식구들, 남우조연상 수상자 진선규, 그리고 이날 사회를 맡은 권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14개 부문(본상11·특별상3)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자(작)은 협회에 가입된 59개사 기자 90여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