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배덕광 의원 사직서 공식 처리…한국당 117석으로 줄어

입력 2018-01-30 16:15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배덕광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해운대을)의 사직서가 30일 국회에서 공식 처리됐다. 배 의원의 사직으로 한국당의 의석 수는 117석이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날 배 의원의 사직서를 결재했다. 국회법 상 국회의원 사직서는 본회의 의결을 통해 처리하도록 되어있지만 폐회 중에는 국회의장의 결재로 허가할 수 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사무처에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의원은 사직서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부산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LCT) 관련 금품수수 비리 등에 연루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6년을 선고받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1일 열린다.

지동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