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눈발이 빗발친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눈을 예보했지만 적설량을 예측하지 않았다.
눈은 오후 2시 현재 서울에서 내리고 있다. 한때 빗줄기처럼 보일만큼 많은 양의 눈이 쏟아졌지만 바닥에 쌓이지 않고 녹고 있다. 서울의 기온은 오전보다 높은 영하 2도까지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선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오후부터 밤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에 눈이 날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주의 경우 31일 밤부터 2월 1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예상 강수량은 1~3㎝다. 제주 산지의 경우 눈이 내릴 수 있다. 다만 예상 적설량은 5㎜로 많지 않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