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추행 무마 의혹’ 최교일 비판… “사법시험 합격한 좋은 머리로 왜 기억이 안나나?”

입력 2018-01-30 14:02
사진=뉴시스

이재명 시장이 최교일 의원이 검찰 근무 당시 현직 여검사를 상대로 한 검찰간부의 성추행 사건을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0일 이 시장은 SNS에 “이번 서지현 검사 성추행 무마 의혹에 대해 최교일 의원은 ‘기억 없다’라고 발뺌하는데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으로 수사를 받으면 아마 기억이 생생하게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시험 합격하고 고위 검사까지 한 그 좋은 머리로 왜 자신에게 불리한 여검사추행 무마 사건은 기억 못하는지 의아하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최교일 의원의 성추행 무마 의혹은 한 점 남김없이 밝혀져야 하고 응분의 책임이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검사, 국회의원으로 온갖 권력을 누리고 약자 위에 군림하며 왜곡과 거짓말을 일삼는 최교일 의원 같은 사람이 남아있는 한 대한민국 적폐청산은 끝나지 않은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