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핏펫(대표 고정욱)은 30일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주황수 교수 연구팀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질병 감지 알고리즘 공동연구 개발 및 특허 출원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지난 29일 덕성여대에서 진행됐다.
핏펫은 자사 주력상품인 소변검사 키트 ‘어헤드(Ahead)’의 검사 알고리즘 신뢰도를 높일 목적으로 협력을 진행했다. 어헤드는 소변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글루코스, 빌리루빈, 단백질 등 10가지 항목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장질환, 요로결석 등 9가지 질병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반려동물 건강이상 징후를 초기에 파악해 사전에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핏펫의 질병 감지 알고리즘을 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반려동물의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해 질방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로 집에서 더 정확하게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핏펫은 설립 6개월 만에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증, 단말기를 이용한 소변검사 시스템 특허 출원, 1억여원의 정부 지원금 등 펫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어헤드는 다음달 와디즈를 통해 처음 출시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