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 덕성여대와 산학협력 MOU 체결

입력 2018-01-29 16:32

(주)핏펫은 29일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주황수 교수 연구팀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질병 감지 알고리즘 공동연구 개발 및 특허 출원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핏펫은 자사 주력 상품인 소변검사키트 ‘어헤드’(Ahead)의 검사 알고리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번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핏펫이 개발한 ‘어헤드’는 소변을 반응시킨 후 스마트폰 촬영하기만 하면 글루코스, 빌리루빈, 단백질 등 10가지 항목을 확인해 신장 질환, 요로결석 등 9가지 질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반려동물용 의료기기다.

어헤드는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집에서 쉽게 확인하고, 반려동물 건강의 초기 이상징후를 파악해 사전에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공학 석·박사들과 수의사가 함께 개발했으며 다음달 와디즈를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덕성여대 주황수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핏펫의 질병 감지 알고리즘은 더욱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검사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핏펫의 고정욱 대표는 “어헤드를 통해 반려동물 질병의 초기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해 더 신속하게 동물병원에 방문함으로써 사전에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공동연구로 집에서도 더 정확하게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