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세계랭킹 29위로 ‘껑충’… 한국인 최고 기록

입력 2018-01-29 14:59

한국 테니스의 미래로 떠오른 정현이 남자 프로 테니스 단식 부문 세계랭킹 29위에 올랐다. 정현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4강까지 가는 쾌거를 이루며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했다. 대회 개막 전 58위에 머물렀던 순위를 29위로 올려놨다.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 랭킹 기록은 이형택의 36위였다. 정현은 22살의 젊은 나이에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노바크 조코비치 등을 꺾고 세계적으로 ‘정현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선배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차지한 건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다. 27위로 집계됐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위를 기록했고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위에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마린 친리치(크로아티아)는 3위에 랭크됐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