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엿본 뒤 빈 시간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9일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순천시 한 아파트 3곳에 침입해 983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주로 출·퇴근시간대 아파트 계단 위에 있다가 엘리베이터 소리를 듣고 내려와 집 주인들이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엿본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아파트 출입문 키 엿보고 침임해 금품 훔친 40대 구속
입력 2018-01-29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