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안젤리나 졸리 유엔 특사

입력 2018-01-29 10:39
자타리(요르단)=뉴시스

28일(현지시간)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안젤리나 졸리(43)가 자타리 시리아 난민캠프를 3번째 방문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졸리 특사는 8년째로 접어드는 시리아 사태를 ‘무의미한 내전’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졸리는 “매년 줄어드는 국제사회 지원금으로 생존위협에 처한 난민들과 이들 수용국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은 실행 가능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해 내전을 하루 빨리 끝내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해관계에 얽힌 강대국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더불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지원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이는 결코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분명하기도 했다.

싸늘한 겨울바람이 부는 캠프 내 외부기자회견장에서 그녀는 진지하고 단호하게, 또 난민아이들을 향해서는 한없이 환한 미소로 국제사회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