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경찰이 미리 신고하지 않고 집회를 한 혐의로 대한애국당을 수사하고 있는 데 대해 “내놓고 친북해도 되는 세상이 돼버렸다”고 힐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을 태운다고 경찰에 조사까지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자유한국당이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 북한에 상납했다”며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대변인 노릇을 해도 탄핵 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북 정권이라고 본질을 말하면 정부는 입에 거품을 물고 색깔론이라고 억지 강변한다”고 꼬집었다.
홍대표는 “정부는 세월호 사고를 정치에 이용해서 집권했다. 하지만 여러번의 참사를 겪으면서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큰소리나 뻥뻥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제 여론조사기간은 잽싸게 정부가 지지율 6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괴벨스식 선전을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표는 “거짓은 한계가 있다. 정부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자유한국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