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 이일화x양동근 관객과의 만남 “다양성영화 응원”

입력 2018-01-29 10:02

영화 ‘천화’의 주연배우 이일화 양동근이 광주 부산 관객들을 각각 만났다.

29일 ‘천화’ 측에 따르면 영화의 두 주역 이일화 양동근은 지난 25일 서울 무대인사를 마치고 광주 부산으로 각각 내려가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

특히 민병국 감독과 배우 이일화가 함께한 광주 무대인사에는 한국영화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다양성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 참석했다. 부산에서는 양동근을 사랑하는 마니아층 관객들이 단체 관람해 양동근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천화’는 27, 28일 이틀에 걸쳐 필름포럼에서 민병국 감독을 시작으로 추경엽 촬영감독, 최민영 편집감독, 이병훈 음악감독과의 이색 GV릴레이를 통해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는 30일에는 이일화 양동근 정나온 등 배우들의 스페셜 GV도 앞두고 있다.

‘천화’는 한 치매노인(하용수)의 인생을 바라보는 한 여인(이일화)과 그녀의 곁에 선 한 남자(양동근)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관한 이야기를 꿈과 현실이라는 이미지로 풀어낸 영화다.

아름다움과 고립감이 공존하는 제주를 배경으로 각 인물들의 내면적 고통과 해방의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이제껏 본적 없던 독특하고 서정적인 영상미를 보여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