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측이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설에 발끈했다.
27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트위터에 “타블로이드와 TV 쇼프로그램에 나오던 트럼프 여사에 관한 음란한 엉터리 보도들이 주류언론으로 침투하고 있다”며 “트럼프 여사는 가족과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톨여의 성추문과 트럼프 여사와의 불화설을 ‘가짜뉴스’라며 비난했다.
언급한 가짜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노 여배우와의 성관계를 입막음하기 위해 돈을 줬다는 보도와 멜라니아 여사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나온 불화설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2016년 10월 대선 전 포르노 여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의 입막음을 위해 13만 달러(1억3000만 원)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다보스포럼에 갑자기 불참하기로 일정을 바꾼 것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이 부부의 불화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25일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2018년의 어려운 출발을 견디고 있다”고 주변 인사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떨어져 워싱턴DC의 화려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