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월요일 출근길 다시 추워졌어요” 서울 영하 9.9도

입력 2018-01-29 04:53


[오늘 날씨] 어제 잠깐 주춤했던 북극 한파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1월29일 월요일 출근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를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8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출근길 옷차림 든든히 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까지 경기남부와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전라서해안은 내일(3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후에는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그 밖의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남부, 경상서부내륙에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는 최고 8㎝, 전라서해안과 울릉도‧독도는 내일까지 2~5㎝, 충남서해안과 제주도는 1~3㎝, 경기남부, 충청내륙, 전라내륙, 서해5도는 1㎝내외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내륙, 경북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30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9.9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4.8도, 인천이 영하 8.6도, 청주가 영하 7.2도, 포항이 영하 5.8도, 부산이 영하 4도, 창원이 영하 5.7도, 제주가 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4~5도 가량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4.8도, 인천이 영하 15.5도, 대관령이 영하 25.4도, 춘천이 영하 14.8도, 청주가 영하 10도, 포항이 영하 10도, 대구가 영하 12.5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영하 3.1도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6도, 춘천이 영하 4도, 강릉이 영하 1도, 청주가 영하 3도, 대구 0도, 전주 영하 2도, 부산 3도, 제주 3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서쪽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풍의 유입으로 기온이 차차 올라 당분간 평년기온을 되찾겠습니다.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북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남부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내외로 많지 않습니다. 1월 마지막 날인 모레엔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이번 주 주중엔 추위 걱정이 없지만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등굣길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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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