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는 없었다” 사이먼 인종차별 논란 해명

입력 2018-01-29 05:00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국 편에 출연하고 있는 사이먼이 인종차별 논란에 입을 열었다.

사이먼은 27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굉장했고, 나는 멋진 사람들을 만났다. 또 수많은 훌륭한 추억들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만약 나와 나의 친구들이 SNS상에서 했던 말들이 불쾌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는 여러분께 어떤 의도나 악의도 없었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사이먼은 11일 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앤드류가 “영국의 빵집과 매우 비슷하다(Suppose this is very much like a bakery in the UK)”고 말하자 “여긴 정말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Yes, this is quite civilized)”고 대답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civilized’ 단어를 놓고 “백인들이 제3국을 애잔하게 볼 때 주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유럽 강대국들이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 식민지화할 때 미개한 나라를 표현하는 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사이먼은 “나는 ‘civilized’가 아니라 ‘similar’라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