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우완 안영명(34)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2억원 규모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안북일고 출신인 안영명은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류현진을 제외하면 팀내에서 유일하게 10승을 기대할 만한 토종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 적도 있었다. 2014시즌에는 불펜진의 한 축으로서 48경기에 출장, 7승 6패 4세이브 6홀드를 기록했다. 2015시즌에는 35경기에서 10승 6패의 성적을 남겼다.
안영명은 2010시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과 함께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분류돼 왔다. 안영명은 계약 체결 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구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