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는 특별한 캠프가 열렸다. 좋은나무성품학교 교회교육연구소는 26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굿트리파운데이션 성품홀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겨울 숲 성품성경학교-4th 넥스트캠프’를 개최했다. ‘숲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성품, 감사’를 주제로 열린 어린이 연합캠프다.
첫 번째 성품예배에서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는 겨울 숲에서도 지저귀며 살아가는 박새의 모습을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래하는 사람의 모습’에 비유하여 감사의 성품에 대해 설명했다.
“겨울 숲 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박새’입니다. 박새가 어떤 환경에서든 잘 살아가고 끊임없이 지저귀는 모습이, 모든 환경에 잘 적응하며 노래하는 모습처럼 보이기에 우리는 박새의 행동이 감사를 표현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살전 5:18). 새들이 노래하는 것 같이 우리 또한 아름다운 찬양으로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박새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품예배는 ‘다음세대를 향한 감사의 기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박사는 엽흔을 통해 생명력을 유지하는 겨울나무에 예수님을 비유하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자”고 전했다.
어린이들은 성품예배 외에도 ‘조별공과 시간’ ‘숲성품 체험활동’ ‘성품쿠킹’ 등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재밌게 배웠다. 추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낙엽을 떨어뜨리고 남은 겨울나무의 엽흔을 탐색하고, 겨울나무처럼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와 간구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어린이들은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숲에서 나무와 겨울 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게 정말 재밌었다”고 말했다. 부모와 교사들은 “영성, 성품, 숲 등이 융합된 성품교육 활동이 새롭고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