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클럽과 똑같은 청소년 클럽이 오픈해 청소년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6일 홍대에 청소년 전용 클럽 ‘클럽 웨이브’가 문을 열었다. 클럽 관계자는 ‘청소년 메이저 클럽’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클럽 웨이브’에는 만 14세부터 19세까지 출입이 가능하며 입장 시에는 학생증을 확인한다. 영업시간도 밤새 영업하는 성인클럽과 달리 밤 10시 까지만 운영한다. 클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료도 주로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이고, 술과 담배는 절대 금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곳이 성인 클럽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일탈을 부추길 거라는 의견도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곳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즉석 만남을 갖기도 하고 진한 스킨십 장면도 목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파가 많은 데다가 음악이 시끄럽고 조명도 어두워 관리자들도 이를 제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저러다 사고나면 누구 탓이냐” “콜라 6병에 2만8000원은 너무 비싸다” “어른들도 절제하기 힘든 주욕이나 성욕을 어떻게 통제할 거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