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3군 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500여명을 태운 함정실습전단이 27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사령관 정진섭 중장)를 방문했다.
사관생도 합동성 강화와 해양안보의 중요성 이해 등을 목표로 25일 진해항을 출항한 함정실습전단 독도함과 최영함은 울릉도와 독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 동해를 항해하고 부산항에 입항했다.
부산항에 입항한 이후에는 해군 작전의 핵심 기지인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사령관 정진섭 중장의 특별정신교육을 시작으로 해군 작전현황에 대한 교육을 받는 한편, 부대 인근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들의 넋을 기렸다.
한편 함정실습전단은 28일 부산항을 출항해 29일 제주민군복합항을 방문하고 해군 제7기동전단과 해병대 9여단을 견학하며 국가 해양안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에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있는 해군·해병대의 역할을 이해하는 한편, 한라산 등반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영토수호의지를 기른다.
이후 2월 3일 평택에 기항해 해군 2함대사령부와 서해수호관, 천안함 기념관을 견학하며 조국 영해수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