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평창올림픽 앞두고 전기차 충전시설 긴급점검

입력 2018-01-28 14:08
사진=뉴시스

환경부는 29~31일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29일 강원도 지역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수도권에서 강원권을 연결하는 경부, 영동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 및 강원권역 내에 설치된 공공급속충전시설 52개소(78기)의 현장 점검을 끝낼 계획이다. 현장 점검을 통해 고장나거나 파손이 확인된 충전기는 즉시 보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충전시설 운영·관리업체와 충전기 제조사가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해 평창 올림픽 기간 충전기 고장·오류 등 발생 시 긴급 출동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장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시 2시간 내로 출동해 충전기를 고친다. 올림픽 기간 내 긴급 출동 서비스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헬프데스크(1661-940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등 민간충전사업자도 각 사업자에 속한 급속충전시설의 고장·오류에 대응할 수 있는 담당자별 긴급 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섭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전기차 이용자들이 운행에 불편이 없도록 충전기 사전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의 전기차 보급 대수는 총 2만5593대이며, 강원 지역 전기차 보급 대수는 398대다.

강원지역내의 급속충전시설 현황은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