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12시46분쯤 경기 이천시 중리동의 한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빠르게 인근 주택으로 옮겨붙었고 집 안에 있던 남매 A군(18)과 여동생 B양(14)이 숨졌다.
당시 남매의 부모는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132㎡ 넓이 1층 주택은 대부분 타들어갔고 소방대는 30여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유관계를 알 수 없는 야적장에서 불이 시작해 인근 주택으로 번졌다”며 “방화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A군 남매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