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의심신고가 들어온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도 H5N6형 AI가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엔 경기 화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가축도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AI 상황실에서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6시부로 경기 전역 산란계 농장에 대한 ‘AI 특별경계령’을 내렸다.
평택 농장 AI 항원의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28일 오후 나올 예정이지만, 당국은 평택 역시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이번 AI 특별경계령은 그간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농장에서 AI 신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이후 대응이 향후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내려진 긴급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경기 전역 AI 특별경계령 속 평택서도 AI 확인
입력 2018-01-2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