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테니스 선수인 캐롤라인 보즈니아키가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여왕’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보즈니아키는 결승에서 시모나 할렙(27·루마니아)을 2-1로 제압했다.
빼어난 실력에도 유독 4대 메이저대회와 연을 맺지 못했던 보즈니아키는 호주오픈을 통해 한을 풀었다. 덴마크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2012년 1월 이후 6년 만에 세계랭킹 1위도 되찾았다. 보즈니아키는 대회 종료 후 발표될 랭킹에서 1위로 복귀한다.
보즈니아키는 “오랜 기간 이 순간을 꿈꿨다. 지금 그 꿈이 이뤄졌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