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의 화재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합동분향소에 40분 가량 머무른 뒤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최만우 밀양소방서장과 박일호 밀양시장의 수습 브리핑도 들었다.
앞서 26일 오전 7시25분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37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당일에는 부상자 수가 143명으로 집계됐지만, 현재 15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문 대통령은 충북 제천의 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22일 참사현장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수습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