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서베리아(서울+시베리아)’라는 말이 과장은 아닙니다.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북극 한파는 토요일인 27일과 일요일(28일)에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27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5시45분 현재 서울 영하 15도, 인천 영하 13도, 수원 영하 15도, 춘천 영하 19도, 청주 영하 14도, 전주 영하 13.8도, 대구 영하 13도, 광주 영하 11도, 부산 영하 8도, 제주 영하 1도 등의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28일) 기온은 일시적으로 조금 오르겠으나, 평년기온보다 낮아 추위는 계속되겠고, 다음 주 초에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위는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부터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추위가 이어지면서 화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화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