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다. 바람도 강해 잠시 밖에 있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얼어붙는 느낌을 받는다.
바깥바람을 쐰 뒤 실내로 들어오면 피부가 건조하거나 따가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급격한 온도차로 손끝, 발끝, 귀, 코 등 노출된 부분 혈관이 팽창하면서 피부 조직이 상하기 때문이다.
이 때 차가워진 신체 부위 온도를 높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지만 다짜고짜 손으로 비비거나 뜨거운 핫팩을 대서는 안 된다. 피부 조직이 더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보다 37~39도 정도 따뜻한 물을 이용해 서서히 녹여주어야 한다. 물에 담근 상태에서도 부위를 비벼서는 안 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