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다스 외부 감사한 삼일회계법인 압수수색

입력 2018-01-26 22:56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중앙지검이 26일 오전 다스 외부회계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 검찰이 다스 외부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한 것이다.

현재 다스는 최대주주였던 이 전 대통령 처남 김재정씨가 2010년 사망한 뒤 부인이 다스 주식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주식 가치를 고의로 떨어트려 상속세 규모를 줄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따라서 검찰은 다스 지분 상속과정에서 탈세를 목적으로 분식회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색을 통해 다스 관련 회계·재무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새벽 이 전 대통령 소유 영포빌딩 사무실에서 확보한 자료들도 함께 분석 중이다. 다스뿐 아니라 청와대, BBK 관련 문건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