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가은이 결혼 2년 만에 협의 이혼 한 가운데, 정가은 SNS상에서 이혼 조짐을 엿볼 수 있는 게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26일 정가은의 소속사 더블브이는 “2016년 1월 결혼한 정가은이 그동안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같은 해 7월 딸 윤소이 양을 출산했다. 평소 남편과 딸 소이양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왔던 터라 이혼 소식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혼소식이 전해지자 정가은 SNS 팔로워들은 “왠지 그럴 것 같았다”며 정가은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SNS 곳곳에서 드러났다고 전했다.
정가은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딸 소이양 사진이 가장 많다. “행복하다”는 내용도 많지만 “힘들다”고 호소하는 게시물이 더 많다.
이혼 발표 전날 25일에는 “소이재우고 그냥.. 혼술하기 딱 좋은 와인”이라는 글과 함께 와인사진을 올렸다. 3일 전에는 “할일이 태산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박육아구나.. 그동안 고생은 고생도 아니구나..”라는 글을 게시했다.
1월 14일에는 “곧 행복해지겠죠? 많은걸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평범하게 나는 행복하다고 스스로 세뇌를 하며 다 괜찮을 거라고 주문을 거는데.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견디기 힘들 때가 있네요”라는 글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예전에는 영양제도 챙겨먹고 했었는데 애 낳고 내 몸 돌볼 시간이 없어서 그동안 잊고 있었다”면서 “이젠 내 몸도 돌봐야 소이도 돌 볼 수 있을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