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6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한미 연합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군 측이 올림픽 폐막 즉시 한미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의) 일정과 규모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하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연기된 일정에서 정상적으로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케네스 맥켄지 미 합참 본부장 역시 25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중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훈련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켄지 본부장은 “우리는 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훈련은 올림픽 이후 즉각 재개될 것이며 훈련 중단에 대핸 고려 해본적 없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정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따라 본격적인 훈련은 오는 4월 초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이 다음 달 8일 ‘건군절’을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열병식 패턴과 유사한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둬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열병식이) 군사적 도발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모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