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실 다녀오던 6학년 초등생 얼굴 걷어찬 日교사

입력 2018-01-26 17:27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와카마쓰구의 시립초등학교에서 20대 남성 교사가 6학년 학생의 얼굴을 걷어차 학생이 병원으로 실려 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2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시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45분쯤 B군에게 “수업이 시작됐으니 교실로 돌아가라”고 하며 폭행을 가했다. A씨에게 맞은 B군은 얼굴 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어 시내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B군은 몸이 좋지 않아 쉬는 시간에 양호실에 다녀오던 중이었다.

A씨는 “감정적이었다. 다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위원회는 “학생과 보호자에게 미안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