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밀양화재 관련 긴급 안전대책회의 개최

입력 2018-01-26 17:07

부산시는 26일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서병수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대책회의에서 서시장은 제천화재에 이은 밀양화재에 대한 깊은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납득할 수 없는 사고 또는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 재난대응매뉴얼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하는지 직접 병원,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지난해 12월 21일 제천화재를 계기로 같은 달 28일 서 시장 주재로 동절기 지역안전대책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그 동안 실·국·본부별로 시민안전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왔다.

그동안 시민안전실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기후환경국 산불예방, 소방안전본부 동절기 화재취약 관리대상 특별조사 및 안전지도, 일자리경제본부 전통시장 화재예방 안전진단, 문화관광국 공연장 및 영화관 안전점검, 창조도시국 대형건축공사장 안전관리실태, 외장재사용 건축물 전수조사, 교통국 소방도로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 여성·건강체육·사회복지국 복지시설 긴급점검 등 실·국·본부별 시민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며, 행정부시장 주재로 격주 목요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대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고 최근 강추위에 따른 화재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병원, 복지 및 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과 시설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