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중소기업(주식회사 성현하이텍, 대표 강찬훈)에서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고 간편한 휴대용 미네랄 알칼리 이온수 생성장치를 개발했다.
휴대가 불편한 기존 물병 형식이 아니라,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수병에 간단하게 결합해서 사용하는 뚜껑 형태 제품이다. 일명 ‘알캡(Al-Cap)’이라 부르는 이 제품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크기(φ35x81h 21g)가 작아 평상시에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물을 구입해 마실 때 생수의 병뚜껑 대신 ‘알캡’을 결합해 사용하는 등산, 운동, 여행 시에 ‘휴대가 아주 간편한 구조’이다. 더욱이 ‘알캡’은 전기분해방식이 아닌 ‘비전해 미네랄 방식’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알칼리 이온수란 지하수나 음용 가능한 일반수를 알칼리로 이온화시킨 물을 말하며, 이러한 이온화(비전해 방식) 과정에서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이 된다. 알칼리 이온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미국,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수와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제품에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알캡’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인 pH 8.5~10.0의 이온수를 만들어줌으로써, 4대 위장 질환(소화불량, 만성설사,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의료기기로 허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알캡’이 만든 이온수의 효능으로 소화불량 등 4대 위장병 외에도 당뇨, 고혈압, 변비, 아토피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인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등 다이어트에도 효능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매스컴을 통하여 수없이 많이 소개되어 왔다.
근래에 알칼리 이온수가 건강관리에 여러 가지로 좋을 뿐만 아니라 날로 산성화되어 가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더욱 좋다는 것이 알려지며, 물병 형식의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들이 시판되고 있다. 그런데 물병 형식은 항상 휴대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세균 오염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와 달리 ‘알캡’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생수병’에 사용하는 형태라서 호환성이 좋아 외출 시 굳이 물병을 챙기지 않아도 되고, 생수병 입구에 직접 결합하는 본체도 케이스 안에 들어 있어 위생적으로 휴대할 수 있다. ‘알캡’은 환원속도가 매우 빨라 사용 시 결합 후 3분 이상 흔들어 주거나, 30분 정도 물과 접촉시켜 주면 pH 8.5이상으로 이온화 되고 알칼리 성분이 바뀌지 않아 사용이 매우 쉽다. 또한 세척도 간단하다. 한 주에 한 번 세척할 때 물 컵에 ‘알캡’을 넣고 본체가 잠길 정도의 물과 두 스푼 정도의 식초를 섞어서 2~3분간 담가 두기만 하면 된다. 생수병과 결합한 상태일 때는 알칼리 토금속이 잠길 정도의 물에 식초 한 스푼 정도를 넣고 약 30초간 흔들면 된다고 한다.이처럼 ‘알캡’은 세척이나 세균 오염 제거도 간편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1일 500ml 생수병 2개 기준 약 6개월 정도 장기간 사용(생수병 약 350~400병)이 가능하여 아주 경제적이며 기능성도 훌륭하다. 또한 ‘알캡’은 물을 마실 때 pH가 어느 정도인지를 스스로 알 수 있도록 pH 시험지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한편 ‘알캡’을 판매하는 ㈜성현하이텍은 ‘비전해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 최대용량의 농·축산용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도 개발(제품명: Manyplus-마니플러스)하여 현재 축산 농가의 산란용 닭에 음용시키고 있다. 이는 산란계 과제였던 닭의 축적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산란기간을 늘려주고, 알칼리수의 음용으로 영양소가 업그레이드된 최고급 프리미엄급 달걀 생산을 위한 실증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