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줍는 50대가 ‘묻지마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 용담1동 모 클린하우스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A씨(57)가 22일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 당해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현재 대퇴부 골절과 안면 열상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클린하우스 근처에 차를 세워놓고 폐지를 수거하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왜 시끄럽게 시동을 켜놓느냐’며 폭행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가해 남성은 다부진 체격에 키 170㎝, 30대 초반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해당 클린하우스의 CCTV가 회선 공사를 이유로 작동을 하지 않아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다”며 “폭행 가해자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