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오전 10시 53분 현재 31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에는 아직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 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 근처에서 발생했다. 세종병원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으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난 병원에는 1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입원환자는 2층에 16명, 3층에 28명, 5층에 21명, 6층에 35명 등으로 파악됐다.
현장의 소방대원들은 세종병원과 인근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하며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연기로 인해 현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