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장서 6000만원 상당 의류 절도… 30대 여성 구속영장

입력 2018-01-26 08:13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상습적으로 고가 의류를 훔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상습절도 혐의로 학원강사 A(34·여)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낮 12시 40분께 부산 진구의 한 백화점 모피매장에서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모피 코트 1점(시가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부산지역 백화점에서 모두 15차례에 걸쳐 6300만원 상당의 명품 의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백화점 명품 매장 업주와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매장 측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또 A씨의 집에서 모피코트 등 훔친 의류 11점(시가 4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