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매일 경신하는 최저기온…서울 -16.4도

입력 2018-01-26 04:52

[오늘 날씨] 1월26일 금요일 아침 출근길도 어제보다 더 춥습니다. 벌써 사흘째 영하 15도의 북극한파가 이어지면서 매일 최저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4~5도 가량 더 낮습니다.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30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전남서해안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북서해안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후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내일 새벽까지 5~10㎝, 제주도산지는 오늘 오후까지 2~5㎝,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1㎝ 내외로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당분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6.4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9.6도, 인천이 영하 15.8도, 수원이 영하 15.6도, 포항이 영하 10.9도, 부산이 영하 7.8도, 대구가 영하 11.9도, 제주가 영하 1.2도입니다.

중국 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오늘 밤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같은 칼바람 덕분에 체감온도는 4~5도 가량 더 낮아지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20.5도, 인천이 영하 21.5도, 수원이 영하 21도, 대관령이 영하 31도, 철원이 영하 23.7도, 대전이 영하 15도, 청주가 영하 20.6도, 목포가 영하 15.4도, 제주가 영하 6.8도, 부산이 영하 13.4도입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9도, 춘천이 영하 8도, 강릉이 영하 3도, 대구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제주 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또 서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만큼 대기가 무척 메말라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추위까지 이어지고 있어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까지 계속되다 중반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완전무장해요.
등굣길 : 완전무장해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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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