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고현정 주연의 이광국 감독 신작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이 오는 3월 개봉 소식과 함께 해외영화제 초청 낭보를 전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와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 ‘로맨스 조’ ‘꿈보다 해몽’을 통해 개성 있는 연출을 보여준 이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전작들을 통해 런던 국제영화제, 밴쿠버 국제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역시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경쟁 섹션, 제36회 뮌헨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부산 국제영화제와 서울 독립영화제에 이어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경유와 유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각각 대리 운전 아르바이트와 소설가로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맑고 차가운 겨울 밤 서로를 향해 마주선 모습이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오는 3월 관객을 만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