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 범충청권이 손을 맞잡았다.
세종시는 25일 청사 내 대강당에서 이춘희 시장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이장섭 충북 정무부지사, 윤원철 충남 정무부지사를 비롯,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이상민 의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 '범충청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충청권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뜻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9월 국회를 통과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충청권의 500만 도·시민은 올해를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결연히 나설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해소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염원하는 전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기대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춘희 시장은 "여·야 정파를 초월한 새로운 국민적 합의가 개헌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