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홍준표·이명박 ‘칭찬 릴레이’ 벌인 사연

입력 2018-01-25 15:32
유튜브 캡쳐

방송인 유병재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어떤 사연일까.

유병재는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학의 밤 칭찬하기 선수권’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병재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며 “진심이 가득 담긴 칭찬 한마디 찾아보기 힘든 요즘이다”라고 사뭇 진지하게 입을 뗐다. “제작진 여러분이 무작위로 선정한 분들의 사진을 보고 칭찬을 하겠다”며 어떤 사진이 나와도 ‘칭찬 릴레이’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유튜브 캡쳐

사진이 몇 장 지나가고 홍준표 대표가 등장했다. 유병재를 포함해 영상에 등장한 세 사람은 모두 할 말을 잃었다. 그 때 유병재가 말문을 열었다. “발음을 굉장히 잘한다”며 “딕션이 뚜렷하다”고 칭찬했다. 또 “치아도 가지런하고 (입 주변도) 자주 청소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눈썹 문신'을 언급하며 “얼리어답터다. 요즘은 이런 사람을 그루밍족이라고 한다”고도 했다.그루밍족이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다음으로 등장한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었다. 유병재는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받겠다”며 도움을 구했다. 그러다가 “윙크가 매력적이다. 피부가 정말 좋다. 국밥을 잘 먹는다” 등의 칭찬을 시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