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단전에 열차 운행 중단, 시민들 “추운데 문이라도 닫아 줘라”

입력 2018-01-25 10:01 수정 2018-01-25 10:04

25일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 단전 사고가 발생해 출길에 나선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8시54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외선인 강변역에서 신림역 구간, 내선 잠실새내역에서 신림역 구간에서 각각 전력 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단전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전철변전소와 선릉 전철변전소 구간으로 급전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단전이 발생한 지 5분 뒤인 8시59분쯤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지만 출근 시간에 사고가 발생한 탓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에 탑승해 있던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문이라도 좀 닫아주지, 너무 추운데” “추워서 일찍 나왔는데 지각이다” “2호선 점검 좀 똑바로 해라 맨날 사고나냐”며 불편을 토로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