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아내 경맑음 “내일 죽을 것 같았다” 유암종 진단 고백

입력 2018-01-25 09:57
사진 = 싱글와이프 캡쳐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유암종’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경맑음은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2’에 출연해 “막내를 출산하고 종합검진을 하고 나왔는데 유암종이라고 하더라”며 “큰 병원에 가서 수술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너무 무서웠다. 갑자기 내일 죽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싱글와이프 캡쳐

7년간 4명의 아이를 출산한 경맑음은 “아이를 계속 낳다 보니 내 생애에서 산부인과를 가장 많이 갔다. 의사 선생님이 나를 보자마자 남들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하더라”며 “내가 아이들과 살면서 날 위해 살지 못했구나 하면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유암종(類癌種)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나는 신경 내분비 종양의 일종으로 대부분 맹장이나 소장 등과 같은 위장관계에서 발생한다. 유암종은 성장이 매우 느려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방치하면 크기가 커지면서 전이의 위험성이 있다. 정기적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후 용종과 같이 내시경 시술 중 제거하는 방법이 좋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내분비 종양, 흡연 등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