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14일째 200만… 겨울 흥행불패x아카데미 겹경사

입력 2018-01-25 00:04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개봉 1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코코’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 200만6773명을 동원했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뒤를 잇는 역대 디즈니 최고 흥행 속도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작품. ‘겨울왕국’부터 시작된 디즈니의 겨울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전미 비평가 협회 및 전미 제작자 협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모두 휩쓸었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 47개 수상 기록을 세웠고 4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제90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