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2+1년’ 총액 35억원에 한화 잔류

입력 2018-01-24 17:38

한화이글스는 24일 내야수 정근우(36)와 ‘2+1년’ 총액 35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2014~17시즌 한화에서 494경기에 출장, 3할1푼2리에 244타점, 47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타율은 3할3푼이었다.

정근우는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 선수가 합류해서 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는 분명 클 것”이라며 “합류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국민일보에 밝힌 바 있다.

정근우는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가치를 인정해 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