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연승 주역 두경민, KBL 4라운드 MVP

입력 2018-01-24 17:00
4라운드 MVP로 선정된 원주 DB의 두경민. KBL 제공

원주DB의 3점 슈터 두경민(27)이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유효 투표수 79표 중 60표를 획득한 두경민이 팀 동료 디온테 버튼(13표)을 제치고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두경민은 4라운드 총 9경기에서 평균 30분 29초를 출전, 19.3득점(국내 2위), 4.6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당 성공시킨 3점슛은 2.9개로 큐제이 피터슨(안양KGC)와 공동 1위다.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슈터였지만 올 시즌 들어 더욱 넓어진 시야까지 자랑한다는 것이 두경민에 대한 농구인들의 평이다. 두경민의 활약과 함께 원주DB는 최근 8연승을 질주하는 등 단독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경민의 MVP 수상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