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옥외 광고판에 “해피이니데이”...아이돌 가수 못지 않은 대통령 인기

입력 2018-01-24 14:40
조선일보 사옥 옥외 광고판. 사진출처=더스타 유튜브 동영상 캡처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송출됐다.

24일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에는 “해피이니데이.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등의 문구가 실렸다. 광고비용은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이용자들이 모금을 통해 마련했다.

앞서 루리웹 정치 게시판에는 11일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 문통 생일 축하 광고 관련 진행 상황 공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이 글에서 조선일보 옥외 광고판 담당자와의 연락 내용을 공유했다. 그는 광고 노출 빈도와 위치에 따른 비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진행상황을 알렸다. 당시 글을 접한 루리웹 이용자들은 “상징성이 있는 장소로 잘 골랐다” “계좌를 열어줘라” “민족 정론지 조선일보에서 가능하다고 했으니 준비해야겠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대통령의 생일축하 광고는 11일 서울시내 지하철역 10곳 광고판에도 게재된 바 있다. 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도 22일부터 사흘간 문 대통령의 생일축하 광고가 상영된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습니다.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