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챙기지 않는 삶이었는데… 고맙습니다” 문 대통령의 인사

입력 2018-01-24 11:21 수정 2018-01-24 13:04
뉴시스

24일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에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라며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월 24일생인 문 대통령은 올해로 66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아침 일찍부터 ‘평화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준비한 생일 기념 이벤트였다. 전날 청와대는 “평창올림픽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지지자는 사비로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현지시각으로 22일부터 사흘간 매일 두 차례 상영된다. 광고에는 2012년 대선출마 선언부터 대통령으로 당선되기까지의 문 대통령 모습이 담겼다.

앞서 서울 노원·광화문·종로3가·동대문역사문화공원·건대입구·여의도·고속터미널·잠실·천호·가산디지털단지 등 10개 지하철 역사에는 지난 11일부터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