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성능 에어클린 마스크, 올해 안 개발 마칠 것”

입력 2018-01-24 09:14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 중 일환으로 ‘고성능 에어클린 마스크’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 “공기정화 기능이 추가된 충전방식 마스크를 개발 중이며 올해 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단은 개인용 마스크가 유일한 상황이다. 미세먼지가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는 것은 물론 대부분 일회용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개발 중인 고성능 마스크는 고효율 필터를 장착해 공기정화 기능을 보강했다. 마스크를 써도 호흡에 문제가 없고 필터만 교체해주면 재사용도 가능하다.

2016년 6월부터 시작한 고성능 에어클린 마스크 개발은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현재는 디자인 작업 중으로 올해 12월쯤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개발을 마치는 대로 영·유아나 폐질환환자, 임산부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권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반용 마스크는 착용하면 답답했지만 개발 중인 에어클린 마스크는 착용이 편리하고 공기도 정화시켜준다”며 “올해 안으로 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서울시는 출퇴근 때 대중교통 무료운행 조치를 단행했고, 강제 차량2부제와 친환경등급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